9월부터 일반인 스케이트 강습

매주 2회 중급이상 선착순 10명

▲ 김기훈 울산과학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전임교수.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인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 스포츠지도학과 김기훈 교수가 오는 9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강습을 시작한다.

지난 2007년 9월에 스포츠지도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남자 1000m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월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강릉올림픽선수촌장을 역임했다.

울산과학대는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이 스케이트 초급자 대상 프리미엄 일일강습반을 지난 11일 개설하는가 하면 중·고급자를 대상으로 한 강습 개설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기훈 교수 스케이트 강습 특별반’을 개설하기로 했다.

김기훈 특별반은 중급 이상의 스케이트 실력을 가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9월3일 개강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9시50분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명이다. 최소 5명 이상 수강신청하면 개설된다. 강습비는 월 12만원이다.

울산과학대학교 임진조 평생교육원운영팀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 교수에게 강습 받고 싶다는 요구가 꾸준했는데 특별반 개설을 위해 시간을 내준 김기훈 교수께 감사드린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의 전설에게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지역주민들이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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