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꽃봉우리

▲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꽃봉우리 봉사단이 지난달 28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교육장에서 투명우산 꾸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 기수마다 60명의 중·고등학생 참여
제작 물품 전달하는 물품기부형 봉사와
태화강·복지관등서 환경정화 활동 펼쳐

“꽃보다 봉사가 좋은 우리입니다.”

사단법인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오병한)에는 청소년 봉사단이 있다. 이름하여 꽃봉우리다. 꽃보다 봉사가 좋은 우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1기 봉사단이 창단됐다. 이후 매 기수마다 60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2기는 지난해 8월 발대해 활동을 펼쳤고, 3기는 지난 5월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3기 봉사단은 지난달 28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교육장에서 투명우산 꾸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투명우산 꾸미기에 들어가는 재료 등은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했다.

이날 만든 투명우산은 모두 70여개다. 비오는 날 보행하는 아동이나 노약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야확보에 효과가 좋은 투명우산을 만들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그림과 색채를 더해 직접 꾸미며 안전우산을 만들었다.

물품기부형 봉사활동은 단순히 물품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봉사자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제작한 물품을 지역사회 저소득층에게 전달함으로써 실천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활동이다.

지난 5월에는 울산시 중구 반구동 구강서원에서 청소년 예절·인성교육도 받았다.

청소년 꽃봉우리 봉사단은 이 뿐만 아니라 중구자원봉사데이에 참여해 태화강 일원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중구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체육관에서도 환경정화 활동이나 안내도우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다 보니 활동은 주로 주말에 이뤄지고 있고, 모임 그룹을 나눠 소규모로 활동을 하거나 단체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학생들이 아닌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로 봉사단이 꾸며져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다”며 “일상생활에서 봉사활동을 접한 학생들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고 성인이 돼서도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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