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복산동에 300평 규모

지역 제휴점 입점해 공동영업

울산점 포함 전국 10여곳 운영

▲ 13일 울산시 중구 복산동 홈플러스 인근에서 열린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 울산점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 중소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인테리어 전문기업이 울산에 상생전시장을 개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13일 울산지역 제휴점과 공동 전시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 울산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상생전시장은 한샘 본사에서 대형 전시장을 열고 지역 중소 제휴점이 입점해 공동으로 영업하는 형태다. 울산 상생 전시장은 지상 3층 990㎡(300평)규모로 지역 18개 중소 제휴점이 입점했다.

입점 제휴점은 기존 운영매장뿐 아니라 상생전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부엌가구·욕실·창호·바닥재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안내할 수 있다.

한샘은 최근 인테리어 판매장이 대형화되고 있지만, 중소 제휴점주가 직접 대형 매장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상생 전시장을 추진하게 됐다.

한샘은 지난달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제휴점 공동 전시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한샘리하우스 상생 전시장’으로 변경해 제휴점 상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울산을 비롯한 상생전시장 입점 제휴점 수를 기존 10여개에서 20여개로 늘렸고, 입점 수수료는 절반으로 낮췄다. 본사에서 집객 증대를 위해 리모델링 트렌드 강의 등 문화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신규 개점한 현재 울산점을 포함해 양재점, 부천점, 해운대점 등 전국 10개 상생전시장에 240여개 제휴점이 운영 중이다.

울산점에 입점한 김효준 꾸밈인테리어 대표는 “기존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사진이나 브로슈어로 설명해야 해 제품 이해도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쇼룸 형태의 상생전시장이 문을 열면서 실제 시공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안내해 제품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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