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설치방안등 조사
LNG 벙커링 인프라 조성에
수송전용부두 확보 계획도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특별위원회 구성 등 북방경제 선점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북방경제협력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과 기능 및 역할, 북방경제협력 업무 전담조직 설치 운영방안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향후 조례제정 및 위원회 구성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차원의 북방경제협력 사업의 핵심은 울산을 그 중심기지로 육성한다는데 있다. 관련 주요 사업은 △LNG 벙커링 인프라 조성 △북극 자원 및 화물운송을 위한 항만 인프라 구축과 북극항로 활성화 △울산 ‘북방경제교류협력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북방경제교류협력 전담조직 신설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도시와 상호 협력방안 추진 △북한과 교류 추진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조성 등이다.

LNG 벙커링 인프라 조성의 경우 오는 10월 해수부의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방안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울산시는 같은 달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까지 울산항 최적입지 1곳을 선정해 해수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6월 4차 항만기본계획에 LNG 벙커링 입지 반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북극 자원 및 화물운송을 위한 항만 인프라 구축과 북극항로 활성화의 경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울산항 북극해 항로 거점항만’ 반영을 추진한다. 시는 전문가 세미나 및 북방물류산업 지원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울산항 포트세일 및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북방물류 수송 전용부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도시와 상호 협력방안 추진은 풍부한 자원 에너지 보유 및 극동 항만 등 유라시아 물류 루트의 중심지인 러시아 극동지역 9개주(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등)와 협력방안을 검토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북극해 항로 활용 등 실질적 경제, 문화·관광 교류 협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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