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재신임 평가결과 통보

정보산업진흥원·울발연·TP

‘싱크탱크’ 수장 3명만 유임

교체기관장 후속인사 주목

민선 7기 송철호 시정이 출범하면서 재신임에 들어간 지역 9개 산하 공공기관장(공사·공단, 출연기관) 중 6명의 교체가 결정됐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과 울산발전연구원장,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기관장들의 교체 여부가 확인되면서 후속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9개 기관장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뒤 재신임 평가를 거쳐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임기 9월30일)과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임기 12월31일), 울산여성가족개발원장(임기 2020년 1월31일), 울산도시공사 사장(임기 2020년 2월7일), 울산신용보증재단(임기 2018년 12월31일)과 울산경제진흥원장(임기 2021년 2월12일) 등 6명의 기관장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직군에 속하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임기 2019년 10월10일), 울산발전연구원장(임기 2020년 11월16일),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임기 2021년 3월1일) 등 3명은 재신임을 받아 유임됐다. 이번 재신임은 일률적 교체보다 사안별로 교체 여부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과 울산발전연구원장,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수장들은 모두 유임해 업무의 연속성을 뒀다는 평가다.

재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후속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공모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정치권 출신 A씨, 울산문화재단에 문화계 출신 B씨 등의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어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신임 기관장 선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민선 7기 송철호 시정의 첫 개방직 인사인 교통건설국장(3급), 복지여성국장(3급), 서울본부장(4급), 서울본부 대외협력과장(5급) 직위는 모든 검증 절차를 마치고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4급)과 해양수산과장(4급) 직위는 공모지원자 적어 재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경제부시장(1급)과 시민신문고위원장(4급)은 이달말 인선이 마무리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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