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서 구체적 수치들어 비판

▲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갑·사진)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갑·사진)은 지난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정책별로 일일이 열거하며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6개월 연속 실업자 수 100만명대, 제조업 취업자 수 12만6000명·자영업자 수 1만5000명 감소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패를 조명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을 하겠다고 최저임금을 16.4%나 급격히 올렸지만 1분위(가계소득 하위 20%)의 소득은 지난해보다 8% 줄며 통계작성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밝혔다.

또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한전이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8147억원의 적자를 내고 비상경영에 돌입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전기료 부담은 가중되고 있으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약속한 비핵화 조치는 아직까지 오리무중 상태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실정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어려운 삶을 헤아려야 한다”며 “말로만 소통이 아니라 진정으로 야당과 소통해 우리 경제와 국가안보, 에너지 안보를 바로 잡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군대체복무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위촉장을 받은 민간 청년위원들을 격려한 뒤 특위 토론회에 참석해 군 대체복무의 형평성 있는 추진을 위한 다양한 견해들을 경청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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