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남구 2명·북구 1명

야외활동시 보호구 착용해야

울산 남구보건소는 관내에 7월 1명, 8월 1명 등 2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 이후 SFTS 환자는 625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34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 환자들은 등산,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을 많이 했으며 야외활동시 보호 장비 착용이나 예방에 대한 주의가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 연령층 여성이며,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물 작업을 하거나 임산물 채취 작업자들에게 많이 발병됐다.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SFTS 확진 환자는 남구 2명과 북구 1명 등 총 3명이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때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며 “예방 백신이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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