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 희망명장 나눔스토리

▲ (주)시티전기 반상호(57) 대표는 올해 일곱 번째로 경상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희망명장 캠페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너로 활동하는 친구 영향
도움 필요한 아이들 위해서
후원 활동 동참하기로 결정

(주)시티전기 반상호(57) 대표는 올해 일곱 번째로 경상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희망명장 캠페인에 이름을 올렸다.

반 대표가 희망명장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울산 네 번째 아너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박환규 치과원장의 영향이 컸다. 동갑내기인 반 대표와 박 치과원장은 2011~2012년께 중앙라이온스클럽에서 처음 만나 현재까지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울산이 특히 소득이 높은 부자도시라 해서, 가난하고 힘든 아이들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울산은 물가가 높아서 더 힘들수도 있다”며 “오래 전부터 친구인 박 원장이 이런저런 나눔활동하는 걸 옆에서 봐왔다. 몇 차례 복지기관에 직접 가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는 거랑 직접 하는 거랑은 다르더라”고 설명했다.

때마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이 닿았고,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반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먹고살기 빠듯해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 뿐 봉사와 나눔이라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를 통해 재단을 알게 됐고 지금이라도 실천해보자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친구를 보면서 ‘나눔이라는 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지역에도 찾아보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 조금씩 모으면 큰 돈이 되듯이 나눔을 조금씩 모으면 큰 나눔이 된다”고 말했다.

반 대표는 앞으로 나눔활동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실천하는 나눔 씨앗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을 때 실천하면 행동도 익숙해진다”면서 “나눔은 메아리다. 실천한다면 반드시 돌아와서 아름답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