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로당 노인 780명 초청

과일·수정과에 양파즙 선물도

임직원 50명 안내·배식 봉사

▲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가 16일 말복을 맞아 울산시 지역 노인 780명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박창욱 울산총무사업부장과 박두영 부지부장이 직접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식판에 올려드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16일 말복을 맞아 양정·염포동 소재 경로당 노인들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현대자동차는 기숙사 식당을 찾은 노인 780명에게 삼계탕과 모둠 과일, 수정과 등 보양식을 점심식사로 제공했다.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기념품으로 양파즙 세트도 준비했다. 이날 준비한 삼계탕은 총 900인분으로, 기념품으로 제공한 양파즙 세트를 포함해 25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는 노인들이 경로당과 식당을 시원하고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회사 버스 8대를 동원했고, 울산공장 임직원 50명이 식당 안내와 배식을 지원하며 식사를 도왔다.

이날 배식봉사에 참여한 이정우(30·생산지원5팀)씨는 “이제 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보양식을 맛있게 드시고 무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삼복더위 극복 이벤트로 지역 노인들을 기숙사 식당으로 초청해 삼계탕과 수박 등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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