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울산학생교육연수원

에세이울산문학회 수필세미나

문화탐방·수필 의미 되짚어

▲ 수년 전 울산에서 열렸던 수필세미나 장면. 부산, 경주, 포항, 대구를 거쳐 5년만에 다시 울산에서 열린다.
부산·울산·경주·포항·대구(부울경포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들이 수필문학 활성화를 위해 울산에서 만난다.

에세이울산문학회(회장 김해자)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울산학생교육연수원에서 100여명의 수필가가 참여한 가운데 수필세미나를 개최한다.

7년 째 이어지는 올해 ‘부울경포대 세미나’는 ‘수필! 숲으로 스며들다’를 주제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 첫째 날인 24일에는 수필극을 선보이고, 미니특강, 공연, 화합의 장 등으로 진행된다.

수필극은 울산지역 문학단체인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원의 수필을 원작으로 회원들이 역할극을 하게 되고, 부산과 대구, 경주와 포항 등 각 지역에서도 수필문학과 관련된 특색 있는 공연을 펼쳐 수필문학의 의미를 되짚는다.

수필과 그림을 접목한 수화전이 열리는 가운데 ‘내가 아끼는 수필’ ‘자작수필’을 낭독해 수필의 정체성을 찾고 수필문학의 저변확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울산지역 최초로 건립된 가톨릭 교회인 언양성당과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천주교 부산교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소인 살티공소 등 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수필 소재를 찾고 좋은 추억도 쌓을 예정이다.

김해자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장은 “부울경포대 수필 세미나를 울산에서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울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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