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지방재정집행
최우수 자치단체로 인센티브
화재·지진건축물 안전확보와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 표창받아

울산시가 지방재정, 건축, 환경 분야의 행정력을 인정받으면서 상복이 터졌다.

울산시가 행정안전부의 2018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다.

울산시는 8개 특·광역시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행안부의 기관표창과 65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인 2조5017억원 중 66.1%인 1조654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행안부 목표인 58%를 초과했다. 특히 일자리 사업에 1798억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506억원을 집행해 재정 투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화재·지진 대비 건축물 안전확보 부문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지자체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특별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가 장관상을 수상한 특별부문은 최근 발생된 대형화재, 지진 등으로 건축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건축물 안전확보’ 우수사례를 중앙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울산시’가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울산시는 건축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안전교육을 하고, 건축공무원과 건축사 워크숍을 열어 지진특성과 내진 설계 방법론을 교육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공무원과 건축사 등 관련자의 역량을 강화해 민원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안전한 건축문화를 정착하는 데도 기여했다. 지진에 취약한 ‘전이 구조’, 일명 ‘필로티 구조’에 대한 정확한 용어를 정리하고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홍보하는 등 안전확보 행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부문에서도 울산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감시공무원 1인당 점검업체수 및 사법조치 분야에서 각각 다른 지자체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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