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울산시의원 제안

市, 민원·혼란 우려 난색

▲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손종학(사진) 의원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손종학(사진) 의원은 16일 시정질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옥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축제’ 장소를 대공원 정문에서 ‘풍요의 못’ 주변으로 옮겨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또 “‘빛축제’ 장소 변경이 가능하다면 축제 기간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2개월 간으로 변경해 주길 바라며, 축제기간 동안 정문 앞 주변 도로변을 활용해 주말에 버스킹 공연이나 벼룩시장을 운영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와 경기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이에 대해 “장미원 빛축제는 지역의 대표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전국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점”이라며 “따라서 갑작스런 장소 변경에는 많은 민원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장소를 변경해 개최할 경우 공원 전체적인 전경이나 인근의 뷰(풍차, 연못 등) 등을 감안할 때 더 좋은 콘텐츠가 있을 수 있으나 이에 따른 주차장 문제는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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