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울산 북구청 남문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관용차로 막 구청을 빠져 나오던 북구 서성우 재난관리담당 주무관 등은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얼른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할머니는 중구 병영시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직원들은 할머니를 태워 병영시장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 드리고 다시 출장길에 나섰다.

울산 북구가 노약자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관용차량 출장시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폭염 패트롤 TF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안전정보과, 건설과, 건축주택과, 복지지원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 출장이 잦은 부서 직원들이 관용차로 출장 중 교통약자를 수시로 순찰해 무더위쉼터나 버스승강장까지 근거리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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