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대 전경. - 경성대학교 제공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2018년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에 예비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의 64%를 자율개선대학으로 예비선정하고 부정·비리대학에 대한 제제 심의를 거쳐 이달 말에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된 자율개선대학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수립한 자체적 중장기발전계획에 입각해 자율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이란 이름으로 상당한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은 자율개선대학들 중에서도 특히 혁신계획이 우수한 대학들을 선발해 내년의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73개 4년제 대학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 통과 대학 62개교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면접평가가 이뤄졌다.

경성대를 포함해 이번에 선정된 전국 5개 권역의 총 11개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6개월 간 20억원 내외의 예산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PILOT 선정을 위해 각 대학이 제출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심사하여 대학의 비전과 목표의 일관성, 대학혁신전략, 종합재정투자계획, 성과관리체계 구축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패널로 11명의 학계 전문가들을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엄격한 적용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정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경성대의 교육혁신계획은 ‘사회수요 맞춤’과 ‘미래사회 준비’라는 양대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 경성대 학생들은 어떤 전공으로 입학하든, 유연한 학사제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중심형 학습) 중심 교육을 통해 독특한 경쟁력을 키워가게 된다.

송수건 총장은 “우리대학이 앞으로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명실상부한 지역의 선도적 사립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아 달라”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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