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사람, 소통,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시작된다.

여기 길 하나가 놓여 있다. 그곳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 음악과 춤,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은 ‘소통’의 또 다른 방식이다.

가령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그렇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원도심인 원일로 구간과 특설무대 등지에서 참가팀들이 모여 춤과 음악으로 가득 찬 축제를 벌인다. 길, 사람, 소통이라는 주제가 잘 어울리는 대목이다.

1억 8천만 원이라는 상금은 축제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대한민국 최장, 최대의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원주의 대표 콘텐츠에서 강원도, 이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한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이 축제의 묘미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이 주인공인 행사라는 점이다.

올해도 총 230개 팀, 1만 4천여 명이 참가를 한다. 이 중 해외 팀은 10여 개국, 38개 팀, 1천 550명이 지원, 참여를 확정지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팀의 참가로 더욱 화려한 나라별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

주 무대는 따뚜 공연장이다. 길이 120m, 폭 15m의 직사각형의 퍼레이드형 무대는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인근 잔디구장과 주차장에는 각종 체험존, 프리마켓, 먹거리존 등이 개설된다.

이 밖에도 ‘다이내믹 프린지 페스티벌’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인디밴드,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함께 할 계획이다.

시민의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설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프리댄싱페스타’이다. 댄싱 카니발이 서른 명 이상의 규모로 채워져 있다면 프리댄싱페스타는 최소 5인에서 20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미 60여개 팀이 지원을 했고 1천 500만원 상금을 놓고 문화의 거리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출처=원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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