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가 2년 7개월 만에 성사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360달러)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대0(6-4 6-4)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108만8450달러(약 12억2000만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도 24승 22패 우위를 지켰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우승으로 9개의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모두 제패하게 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작년까지 이 대회 결승에 5번 올랐지만 매번 준우승에 그친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이 대회에서 통산 7번 우승한 페더러는 신시내티 대회 결승에서 처음 패했다. 이번에 우승했더라면 통산 99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페더러는 또 이 대회에서 최근 100게임 연속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오다가 이날 그 기록이 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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