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대 정문~화정공원 0.7㎞
광섬유 열주등·가로수 교체

▲ 올해 3월부터 추진돼 온 ‘대학길 낭만의 거리’ 조성공사가 완료된 모습.

울산 동구청(청장 정천석)이 올해 3월부터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추진한 ‘대학길 낭만의 거리’ 조성공사가 18일 완료됐다.

동구는 이번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울산과학대학교 정문에서부터 화정공원까지 대학길 0.7㎞ 구간의 양쪽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수로 당종려 113주를 새로 심었다. 또 밤에 아름다운 빛을 내는 광섬유 열주등 16개를 곳곳에 배치해 야간에도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했다.

사업구간 중 사람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대송시장 주 출입구 앞 횡단보도는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무단 주차를 막고 보행자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차도 2차선을 확장형 인도로 개선했다.

해당 구간 횡단보도 양옆의 도로 2차선 공간은 전통시장 방문객 등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운영중인데 그동안 주차 차량이 횡단보도를 막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왔다.

기존에 수형이 좋지 않았던 해송 가로수는 야자수의 일종인 당종려로 교체됐다.

동구 관계자는 “걷기 불편하던 낡은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시야를 어지럽히던 해송 가로수를 당종려 가로수로 바꾼 이후 주민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학교 입구에서 일산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중간 구간인데다 전통시장 등 상가 밀집 지역이어서 도시 경관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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