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실천계획 보고회
기존사업 확대·축소 논의
공약연계 신규사업도 검토

울산시교육청이 노옥희 교육감 공약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향후 울산교육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으로 작용할 공약에 어떤 정책들이 포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20일 본청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018년 추진 사업 중간 점검과 제8대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는 현재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사업 취지와 성과 등을 검토하면서 불필요한 사업과 보여주기식 사업은 없는지 검토하고 기존사업의 일몰, 확대, 축소에 중점을 두고 사업 추진방향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노 교육감의 공약 이행을 위한 공약실천계획도 함께 검토해 추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일 첫날은 교육국을 대상으로 보고회가 진행됐다.

교육과정운영과는 고교학점제 시범 지구 운영, 중고등학교 학생 참여중심수업 지원, 획일적 강제방과후 야간학습 폐지, 울산진학정보센터 강화, 해외독서토론학교 등의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교육감 공약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창의인성교육과는 전문상담교사 다문화 학생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 소통과 존중의 민주시민교육, 교원인사과는 주요 보직 장학관 공모제 운영 등을 각각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래인재교육과는 진로직업체험센터 건립, 학생생활교육과는 학교내외 학생자치 활동 보장, 평등한 세상을 위한 인권교육을 공약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과 제8대 교육감 공약이 조화롭게 연계돼 울산교육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8대 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은 검토과정을 거쳐 내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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