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전개·묵직한 메시지로
4회 시청률 5% 기록하는등
시청자 호응 얻으며 ‘순항’

▲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범죄를 다룬 OCN 주말극 ‘보이스 시즌2’가 8월 셋재 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8위에 올랐다.

보이스피싱, 아동 성폭행 등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범죄를 다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만 잔인한 장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22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8월 셋째 주(13~19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OCN 주말극 ‘보이스 시즌2’가 8위에 올랐다.

‘보이스2’는 112 신고센터 내 ‘골든타임팀’이 살인마를 쫓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해 장혁과 이하나가 주연으로 나서 선전한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됐다.

시즌2에서는 골든타임팀 팀장 강권주(이하나 분)가 도강우 형사(이진욱 분)와 호흡을 맞춰 살인마를 추적한다. 시즌2도 지난 19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이 5.0%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이스2’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빠른 전개다. 첫 회부터 도강우와 강권주가 살인마 ‘가면남’을 쫓는 모습을 그렸다. 사건 해결도 빠르다. 지난 3회에서 다뤄진 아동 성폭행범 사건도 다음 회까지 질질 끌지 않고 그 회에 바로 해결됐다.

시청자가 눈치챌 수 있는 단서가 나타나면 그 단서를 묵혀두지 않고 바로 사건 해결에 활용할 정도로 늘어질 틈을 주지 않는다.

화면 구성도 눈과 귀를 자극한다. 수중 촬영, 카체이싱, 집단 차 사고, 차량 폭발 등 규모가 큰 장면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호평을 받는 것은 ‘보이스2’가 주는 사회적인 메시지다.

특히 아동 성폭행범의 재범을 막아낸 지난 3회에서는 강권주가 “아동 성폭행범에게 양형이란 있을 수 없다”는 묵직한 말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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