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시청서 김탁환 작가 초청 강연회 열고

지역 6개 도서관서는 문협회원 작품 발표도 진행

울산문인협회(회장 정은영)가 더위가 물러간 9월 초가을에 시민들과 함께할 문학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명은 ‘2018 북 페스티벌’이다. 오는 9월17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울산문협 회원과 울산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 김탁환 소설가(49·사진)를 초청한다. 김 작가는 서울대 국문과를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1996년 소설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로 등단한 이후 <불멸의 이순신> 등을 발표했다.

김 작가는 이날 ‘달문과 거리의 지혜’라는 주제로 약 50분간 강연하고 자신의 문학과 삶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도 받을 예정이다.

울산문협는 북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김탁환 작가의 신간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입장 순 400명에게 저자의 사인을 담아 전달한다.

식전 공연으로는 기타리스트 박정호와 해금 연주자 김근영의 합주 무대가 마련된다. 고복수가요제 대상 수상팀인 그룹 피버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이에 앞서 9월14~15일에는 울산남부도서관과 울주도서관을 비롯해 울산지역 6개 도서관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울산문협 16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본인의 작품 발표와 기념사인회도 마련한다.

정은영 회장은 “베스트셀러 작가를 초청해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는 건, 울산시민들의 독서문화를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울산이 산업중심도시에서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010·6567·3256.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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