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찾아

피해상황 점검…총력태세 주문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솔릭’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과 관련,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규제혁신과 관련한 외부 일정이 있었으나 연기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5분까지 태풍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점검 회의에서 “다시금 강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소속된 모든 공직자는 이번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 활동과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미리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 생활 대책을 마련해달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방교육청과 또 일선 학교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들이 임시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극 강구해달라. 민간기업들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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