⑭안도영 의원
울산시의회 안도영 운영위원장은 23일 의사당 4층 위원장실에서 남구 삼산동의 대표적인 흉물로 남아있는 건축물에 대한 활용방안을 촉구하는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건물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은 “장기간 방치된 흉물로 존치되다 보니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 등 우범지대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도시미관 저해, 인근 상권 침체 등으로 이어져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삼산동 1493-5 일원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지난 1994년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됐지만 골조공사가 끝난 같은 해 12월 사업시행자의 경영 악화로 잠정 중단됐다. 이후 예식장, 화상경마장, 종합병원 등의 활용계획이 세워졌지만 용도변경 등 행정적 어려움과 인근 주민반대 등으로 무산돼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돼 있다.
주민들은 “20년 가까이 방치된 해당건물 활용방안 뿐 아니라 일대 재개발이나 공공시설로의 활용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안도영 운영위원장은 “상인들과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불만사항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복합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빠른 시일 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이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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