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사에 90억여원 지원 진행

후속 연계지원 안내 간담회도

▲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는 23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대상 특별정책자금 후속 연계지원안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4대 사회보험 납부 유예로 자금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에 특별 정책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미납된 4대보험 납부 등을 위해 추가 자금지원이 절실했던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정태식)은 23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동구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를 대상으로 특별정책자금 후속 연계지원 안내와 경영애로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진공 울산본부는 최근 올해 추경 예산을 반영해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울산 동구의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를 대상으로 고용위기지역 특별 자금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4대 사회보험 유예·체납으로 인해 시중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에 대해 심사를 거쳐 융자 지원 결정 약정을 체결했고, 사내협력사 50개사에 90억여원의 자금 지원이 진행 중이다.

중진공 울산본부는 이번 특별자금지원에 이어 제조공정·재무상황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중진공 동부권경영지원처의 산업위기대응지역 대상 기업 무료 컨설팅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들은 중진공에 재직자 대상 연수와 업체 컨설팅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기침체 지역으로 지난 6월12일 정부에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울산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는 조선업 위기가 장기화되며 수익성 악화, 자금조달 애로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진공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고용위기지역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진공의 역량을 집중해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울산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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