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보이스 시즌2

장희정이 ‘보이스 시즌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희정은 지난 25일 방송된 OCN ‘보이스 시즌2’ 5화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책 ‘백미자’ 역을 맡아 교활하면서도 지능적인 악인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미자는 ‘백여사’로 불리는 보이스 피싱의 수금책이자 ‘따거’. 실제로는 전과 9범의 사기꾼임에도 불구하고, 한방병원 의사의 부인 행세를 하며 주변인들을 속여 왔다. 특히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작화증’이 있어, 거짓말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냉혹하고 지능적인 성격을 지닌 사기꾼이다. 

장희정은 이러한 범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살린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교활하고 지능적인 범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오진설’로 분장하여 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백여사’로 단순한 수금책인양 행세하면서 사람들의 추격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나중에는 중국 공안의 수배를 받고 있는 ‘왕옥려’임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거듭하는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장희정이 열연을 펼쳤던 보이스 시즌2는 범죄 현장의 골든 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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