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고도화 세미나

울산석유화학단지에 공업용수 통합공급 사업을 전개하면 향후 해수담수화 사업과 연계해 석유화학제품 원가절감과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지난 24일 포항 오션뷰 회의실에서 ‘울산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및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주제로 마련한 2018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는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소속 공장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구 박사는 “2013년부터 추진중인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통합공급 사업은 주 수요처 및 사업부지 위치변경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나, 2021년부터 안정적인 맞춤형 공공업수 공급을 목표로 시와 수자원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향후 해수담수화 사업으로 연계해 석유화학제품 원가절감과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도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는 “화학사고 발생시에는 사전에 등록된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사고위치, 설비규모 및 MSDS 등 사전에 계획된 대응절차 시스템을 통해 즉시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면서 “올 11월께에는 두왕동 산학융합지구에 민간 화학사고 대응센터를 구축해 화학물질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해 WCMS 또는 유선에 의한 5종의 화학사고 대응차량 비상출동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종민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회장은 “울산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석유화학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가 솔선수범해 울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각오로 위기에 처한 울산경제의 재활성화를 위해 심기일전하자”고 다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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