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울산시의 인사에 따라 시의회 최초의 여성전문위원이 된 유말순 의회운영위 전문위원(54·4급)은 "행정의 경험을 살려 의회와 집행부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시의회 출범이후 처음으로 여성 전문위원으로 부임하게 됐는데.

 "공직생활동안 집행부에서만 근무하다 처음으로 의회에 발령을 받았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동구청 기획감사실장 재직시 의회업무를 담당, 의회 전반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자부한다"

 -의회 운영전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꼽는다면.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좌, 의회운영에 대한 역할 수행과 의회 제도개선 등이다. 특히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지방의회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

 -의회 안팎에서 여성 전문위원에 거는 기대가 많을 것으로 보는데.

 "특별히 여성전문위원이라고 해서 역할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3명의 여성의원들과 함께 여성의 권리신장에도 관심을 갖겠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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