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찾아가는 문화행사

지역 작은도서관 문화강사 파견

구립도서관도 체험행사등 열어

▲ 9월 독서의 달을 앞두고 울산도서관을 비롯한 구군단위 도서관들이 책읽기를 돕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북구 매곡도서관에서 책읽는 어린이들.
9월 독서의 달이 다가온다. 요즘은 굳이 책읽는 시기를 따로 두지않지만, 마음을 살찌우는 책과 함께 천고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때마침 울산지역 곳곳의 공공도서관마다 독서문화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내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울산지역 공·사립 작은도서관에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강사를 파견해 예술문화강좌(미술·음악), 독서낭독 및 스피치, 북아트 등의 독서장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동화로 배우는 영어’ ‘처용과 함께 배우는 처용무’ ‘그림책놀이터 만지작’ ‘인문학 클래식’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음악소리’ ‘명화에 비춰진 우리의 삶’ ‘낭독의 재발견, 스피치를 더하다’ 등 7개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2018년 8월 현재 울산시 등록 이후 6개월이 지난 162개 작은도서관이다. 1곳 당 최대 2개 프로그램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월9일까지 울산도서관 누리집(https://library.ulsan.go.kr) ‘작은도서관’ 코너에서 가능하다.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emerald0@korea.kr) 혹은 팩스(229·6809)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9월17일 이후 집과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남구지역 4개 구립도서관에서는 동화작가 초청강연, 특강, 체험행사, 인형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도산도서관에서는 샌드아트 공연(9월8일)과 동화작가 조희양 초청특강(9월15일)을 진행한다. 신복도서관은 9월1일 ‘책으로 만나는 우리 명절 추석’을 시작으로 ‘짱구의 마음속 여행’(9월8일), ‘빛 그림 동화 구연’(9월15일)이 마련된다. 월봉도서관은 ‘월봉도서관 오행시 짓기’(9월1일), ‘책 속 캐릭터 닮은 애착인형 만들기’(9월8일), ‘웃음 폭발 매직쇼’(9월16일)가 이어진다. 옥현어린이도서관은 ‘알록달록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9월1일), ‘톡(TOCK), 톡(TALK)!! 동화 릴레이’(9월7일) 등이 열린다.

북구지역 7개 구립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서 보물찾기’를 주제로 고대영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인형극 ‘파이도둑을 막아라’, 직장인 야간 특강 ‘퇴근길 올빼미 도서관’, 독서쿠폰 ‘도서관 속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라’ 등이 열린다. 매곡도서관은 ‘건축은 그 지역의 DNA다’를 주제로 ‘여우씨와 함께 지어보는 집짓기 건축이야기’ 정진호 작가와의 만남, 산천선생이 들려주는 건축과 풍수지리 이야기, 김억중 건축가와의 만남, 3D펜으로 함께하는 건축세계, 개관 1주년 행사 ‘해피 버쓰데이 투 매곡도서관’, 독일 도서관 건축물 스케치 전시회 등을 마련한다. 기적의도서관은 ‘꽁냥꽁냥 도서관에서 놀아요’를 주제로 ‘깜빡깜빡 도깨비’ 권문희 작가와의 만남, 빙글뱅글 신기한 저글링 서커스, 알록달록 슝슝 바람떡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농소1동도서관은 ‘Yolo를 위한 건강백서’를 주제로 개코아빠와 함께 풀어보는 ‘아빠의 육아스트레스’, 비눗방울 매직쇼, 한의침으로 배우는 건강관리, 1인1닭 뜨개닭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농소3동도서관에서는 ‘책으로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 남동윤 작가와의 만남, 판타지 더 판타지쇼, 북스타트 보물상자 그림책 놀이, 독서퀴즈로 독서의 달 행운을 잡아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련 세부 일정은 북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usbl.bukgu.ulsan.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접수도 받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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