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울산지부는 27일 성안동 울산 혈액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홍두화 원장과 울산시의회 고호근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6회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행사를 개최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세계인 화합 목표 봉사 펼치는 단체
2004년부터 ‘헌혈하나둘운동’ 펼쳐
참가 회원들 기쁜마음으로 헌혈 자원

학생들의 방학이 있는데다 휴가철이 겹친 여름은 사고나 질병으로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비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계절이다. 이런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생명을 나누는 헌혈운동을 벌이는 단체가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27일 울산시 중구 성안동 울산혈액원에서 회원, 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펼쳤다. 위러브유는 국가, 민족, 언어를 초월해 세계인의 화합과 우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복지단체다.

이 운동은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 6곳에서 잇따라 진행됐고 이날 울산에서도 열렸다.

이날 헌혈에 참가한 회원들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헌혈에 자원했다.

헌혈은 울산혈액원에서 지원한 헌혈버스 3대에서 진행됐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04년 1만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하나둘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두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장과 함께 시·구의원 등도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 단체는 헌혈운동 이외에도 서울, 수원, 인천 등 7개 지역에서 효를 주제로 한 청소년 인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클린월드운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울산시 중구 다운동 일대에서 봉사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클린월드운동을 펼쳤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생명을 나누는 헌혈하나둘 운동으로 여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가 헌혈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