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동구의회 정용욱 의장과 의원들이 27일 울산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중단을 촉구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동구의회가 27일 현대중공업에 희망퇴직 중단을 촉구했다.

정용욱 동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7명은 이날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지난 23일 해양사업본부 유휴인력에 대한 조치방안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며 “4번째 구조조정 발표에 지역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지역 주민들이 받은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세계최고의 조선소로 번창하기까지 지지와 희생을 감내한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일방적 선택에 주민들을 대표해 유감을 표한다”며 “조선업 불황을 타계하려 조선업특별고용업종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공공선박 발주제한 특별사면 요청 등을 위해 동구 주민들이 힘을 모았으나 희망퇴직 발표로 그간의 노력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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