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어린이 테마파크로

동구 새로운 관광명소 급부상

9월 유료화 후에도 인기 전망

▲ 어린이테마파크 ‘대왕별 아이누리’
울산의 첫 어린이 테마파크 ‘대왕별아이누리’가 개관 한달 만에 방문객 6만명을 돌파하며 동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과 입소문, 조만간 이뤄질 주차공간 확대 등의 긍정 요소로 인해 향후 유료 전환이 되더라도 큰 폭의 이용객 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동구 대왕별아이누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관 이후 8월26일까지 정기휴무를 제외한 28일간 6만1669명이 대왕별 아이누리를 찾았다. 평일 이용객은 평균 2200명, 주말에는 3000~4000명 가까이 된다.

이용객 대부분은 가족 단위 입장객으로, 특히 토·일요일 주말의 경우 7월26일부터 8월26일까지 10일간 3만1490명이 대왕별아이누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에 이용객이 폭증할 때마다 대왕별아이누리 직원들이 총동원돼 이용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왕별아이누리는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 조성된 울산 첫 어린이 테마파크로 울산시가 115억원을 투입해 2만1675㎡ 용지에 연면적 218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했다.

실내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변형 이벤트홀과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이 갖춰져 있고, 야외에는 모래놀이터, 점토놀이터, 물놀이터, 언덕놀이터 등의 활동 시설도 갖췄다.

대왕별아이누리는 개관을 기념해 8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된 뒤 9월1일부터는 유료로 전환 운영된다. 유료 전환 후 입장료는 개인 3000원, 단체(20명 이상) 2000원이다. 단, 만3세 어린이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왕별아이누리 측은 유료 운영으로 전환되면 이용객 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용객 호응이 좋았고 대왕별아이누리에 대한 입소문도 계속 퍼지고 있어 이용객 수 감소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중이다.

또 그동안 이용객 수에 비해 인근 대왕암 주차시설이 좁아 이용에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오는 9월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이 완공되면 주차 공간과 이용객 편이가 함께 확보돼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