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시당위원장 선출
지역위등 지도부 구성도 마쳐
소셜미디어 활용 시민과 소통
현장당사·유권자 만남의 날도

▲ 민중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종훈)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신임지도부 기자회견을 가지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을 시당위원장으로 신임 지도부를 구성한 민중당 울산시당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기치로 우리사회의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직접정치를 실현하기로 했다.

민중당 신임 지도부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창당한 이후 첫 당직선거를 통해 오는 2020년 8월까지 중앙당, 시당, 지역위원회를 이끌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시당은 시민과 소통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체 당원 2923명(투표자 1761명·투표율 60%)을 대상으로 온라인·현장투표를 진행해 김종훈 국회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부위원장에는 차정화 공공연대노조 아동복지교사 울산지회장, 김진석 남구위원장, 김승재 울산청년민중당 예비분회장, 최용규 전 민주노동 울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김주영 현 부위원장이 각각 뽑혔다.

중구위원장은 현 홍인수 중구 부위원장이, 남구위원장은 조남애 울산여성엄마민중당 남구 대표가, 동구위원장은 이은주 현 동구 공동위원장이, 북구위원장은 강진희 현 북구 부위원장이, 울주군위원장은 최한석 현 울주군위원장이 각각 맡았다. 지도부는 제21대 총선에 대비한 민중당의 대표적인 후보군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 등 시당 지도부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당의 소식을 알리고 시민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창구가 되도록 활용하고 정기적으로 유권자를 만나는 직접정치 활동을 당의 고유한 활동으로 정착시키로 했다. 또 유권자 만남의 날, 길거리 당사, 현장 당사 등을 운영하며 노동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당 정책을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등은 “지역 정당, 노동·시민사회 진영과 폭넓게 연대하고 단결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자영업자 등 우리 사회의 ‘을’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을과의 연대, 을들을 위한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당체계와 운영, 당 활동의 혁신, 당 조직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김종훈 시당위원장은 “시당의 새 지도부는 시민들이 진보정당인 민중당에게 요구하는게 무엇인지 깊이 새기고 있다”며 “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 목소리를 당 활동의 기준으로 삼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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