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메이커 전문인력 양성

어린이·청소년 창작프로그램도

2억5천만원 내외 공간·장비 지원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오는 10월 울산에 메이커 전문 인력을 양성할 메이커스페이스 2곳이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시민들이 재미와 취미로 시작한 메이커 활동이 창업과 창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울산의 경우 타 지역 대비 메이커를 위한 개방형 제작 인프라와 공유 커뮤니티가 부족한 실정으로, 울산의 미래 제조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울산에 문을 여는 메이커스페이스 2곳은 모두 일반형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2억5000만원 내외의 공간·장비 구축, 프로그램 운영비용이 지원된다.

미래인재개발연구협동조합은 ubc울산방송 1층에서 ‘미래 메이커스랩’을 운영한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드론, 코딩 등 4차 산업 분야 관련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서부캠퍼스 학생회관 2층에서 ‘두드림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두드립 레벨1 ‘취미메이커’ 과정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재미와 흥미 위주의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레벨2 ‘전문메이커’에서는 1인 제조 가능한 제작기술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 창업연계 등을 지원한다.

현재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 중이며, 참여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등록과 더불어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하인성 청장은 “메이커스페이스는 야간·주말시간 개방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교육 대상도 다양한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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