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는 ubc울산방송과 공동으로 울산지역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울산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6·13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울산시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의 지지도, 당선가능성 등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각 구·군별 600명씩 20세이상 남녀유권자(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수에 의한 비례할당 표본추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울산시장의 경우 조사대상 2천명을 기준으로 95% 신뢰구간에 ±2.19%이고, 각 기초단체장은 95% 신뢰구간에 ±4.0%이다.

◇울산중구청장

△지지도=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조용수 울산시의회 내무위원장이 지지도에서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전나명 현 구청장, 민주노동당 예비후보인 성보경 전 교육위원에 크게 앞섰다.

 각 예비후보별 지지도는 조용수 33.7%(202명), 전나명 20.5%(123명), 성보경 7.7%(46명) 순을 보였고 무응답층은 38.5%(229명)로 집계됐다.

 남자(285명)와 여자(315명)의 성별 지지도에선 조후보의 경우 남자(36.8%) 지지도가 여자(30.8%) 보다 높았고, 전후보와 성후보는 남녀 지지도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에선 조후보의 경우 40대(44.6%)와 60대이상(43.6%)에서 가장 높았고, 전후보는 50대(22.7%), 성후보는 30대(12.6%)에서 비교적 높았다.

△당선가능성= 조용수 후보 35.3%, 전나명 후보 20.3%, 성보경 후보 6.3%를 각각 보이며 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중구지역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42.0%, 민주노동당 12.7%, 민주당 8.2%, 무응답 37.2%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분석·전망= 최근 한나라당 공천이 결정된 조용수 후보의 지지도가 경쟁예상후보들에 비해 오차한계를 크게 벗어났지만 정당지지도에는 못미쳤다.

 또 무응답층이 약 40%에 달해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무응답층이 줄어들게 되면 지지도 격차에도 다소 변화가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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