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말다툼 중 태화교에서 투신한 50대 남성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30일 울산 중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께 태화교에서 A씨가 뛰어내렸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며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차에서 내려 태화교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리 아래 콘크리트 구조물 위로 떨어졌으며,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태화강을 헤엄쳐 건너가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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