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아카이브 사진 기획전시
8일 춤공연 등 개막식 이어
30일까지 중구 문화의전당서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이 2018 기획전시 ‘찰나·동행’ 춤 아카이브 사진전을 1층 별빛마루에서 마련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번 전시는 기록과 기억의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예술가들의 다양한 기록과 흔적을 담은 작품사진을 아카이브형식을 통해 무용 역사와 그 기억들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무용사진가 최영모와 공연사진가 박상윤이 30여년의 세월동안 사진렌즈로 포착한 무용가들의 춤, 몸 그리고 무용 현장을 담은 사진을 아카이브 형태로 보여준다.

또 한국 최초 무용전문기획사 MCT를 설립·운영해 온 공연기획자 장승헌의 시선과 현장 감각을 통해 인문학적, 미학적 그리고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구성했다.

전시된 사진 속 예술가의 모습은 인물, 화려한 무대 위 또는 무대 뒤에서의 무용가, 그리고 무용 현장의 다양한 모습, 인간의 육체, 몸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춤의 생명력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

 

특히,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사진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무용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하고, 공연예술사, 무용역사의 기록에 있어서 가치도 높였다.

‘찰나·동행’ 춤 아카이브 사진전은 장승헌의 사회로 오는 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개최해 홍은주의 풍류장고, 김미자의 태평무, 김진완의 선비춤 등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무용가의 춤 공연도 펼친다.

아울러 9일 오후 3시에는 체험프로그램을, 21일 오후 2시에는 토크콘서트 ‘춤의 대화’를, 29일 오후 2시에는 인문학강좌와 영상 관람을 진행해 사진전을 찾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전시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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