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올해의 작가’
엄상용 개인전 10월31일까지
이번 전시는 반려견을 주제로 여러 가지 감정을 사람과 교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작업의 대상으로 선택하여 풀어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자연을 좋아한 엄 작가에게 ‘개’라는 동물은 특별한 감정으로 다가오는 존재로 그의 작품에서도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색채로 구성된다.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말동무로서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하며 친구 또는 가족처럼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반려견과 사람사이에는 많은 감정이 담겨져 있음을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하양, 검정, 갈색 등 동물 고유의 색보다는 파랑, 빨강, 초록의 강렬한 색조로 관람객의 시선을 이끄는 작업으로 익숙한 형상에 대비된 이질적인 색채표현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갖게한다.
엄 작가는 “반려견을 통해 교감하는 사람들의 여러 사례를 나누며 느낀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 일상에서의 외로움을 작품을 통해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상용 작가는 영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하며 울산뿐 아니라 서울, 대구, 부산, 제주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26·8252.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