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참여기업 ‘남정 클로이수’

상호 바꾼뒤 세계로 영역 넓혀

지난달 달동에 단독매장 런칭

▲ 칠보공예 전문기업 (주)남정 클로이수(CLOISOO)라는 브랜드를 앞세워서 지난달 31일 울산 달동에 160평 규모의 단독매장을 런칭했다.
울산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며 지역 내에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은 울산상의 울산지식재산센터가 울산시와 특허청의 주관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한 개발과 권리창출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참여한 칠보공예 전문기업 (주)남정이 클로이수(CLOISOO)라는 브랜드를 앞세워서 지난달 31일 울산 달동에 160평 규모의 단독매장을 런칭했다.

(주)남정(대표이사 김홍범)은 2011년도 기업브랜드 리뉴얼 개발지원을 시작으로 2014년도 브랜드 신규개발, 2016년도 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 울산상의의 지속적인 지원과 브랜드전략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지재권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전략을 구축했다. 기존 ‘한국칠보공예’에서 2000년 남정으로 기업브랜드·상호를 바꾼 후 청와대 대통령 의전선물, 국립중앙박물관·강원랜드·인천공항면세점·동화외교관면세점·아랍에미네이트 국왕 휘호접시 제작, 런던 해로즈 백화점 대한민국 대표상품 전시 등 전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혔다고 울산상의측은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정’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다소 발음이 어려워 울산지식재산센터의 브랜드 전략컨설팅과 함께 ‘브랜드 신규개발’사업을 지원받아 ‘클로이수 CLOISOO’라는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런칭했다. ‘클로이수 CLOISOO’는 유선칠보를 의미하는 ‘클로이조네 Cloisonne’와 창업자인 이수경 칠보명인의 가운데 이름 ‘Soo(秀)’를 합성한 것으로, ‘빼어난 칠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클로이수 CLOISOO’로 정식 런칭 후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3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같은해 9월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 ‘클로이수 CLOISOO’ 이수경 대표작가의 50주년 특별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클로이수 CLOISOO’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했다.

한편, 울산지식재산센터는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컨설팅 및 사업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창출지원사업의 일환인 특허 브랜드 디자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