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3.1%·일반 5.8% 감소…컨테이너화물은 4.7% 증가
S-OIL, RUC/ODC 상업운전 하반기 물동량 회복세 기대

울산항에서 지난 7월 처리한 물동량은 1669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30만t)보다 3.5%(61만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7월 울산항 물동량을 보면 전체의 83.2%를 차지한 액체화물이 1388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3.1%(44만t) 줄어들었다.

액체화물을 제외한 일반화물도 280만t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7만t) 줄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진 화학공업생산품 수요 증가에 따라 7월 울산항에서 308만t을 처리했다. 올 하반기 S-OIL의 RUC/ODC(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의 상업운영 개시 이후 화학공업생산품 처리 물량 및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컨테이너 화물은 4만136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7월 외항선 입항은 961척으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했고, 외항선 입항 총 t 수도 1745만t으로 3.7% 줄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5월 이후 1600만t 중반대의 안정된 물동량 흐름을 보여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다만 회복세를 보이던 일반화물 물동량 하락은 면밀한 분석과 품목별 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