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재배면적 조사

벼 면적 전년 比 1.6% 감소

고추재배는 18.1%나 급증

울산의 벼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추 재배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7월 식물재배면적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울산 벼 재배면적은 4037㏊로 전년동기 대비 65㏊(1.6%)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의 최근 5년 간 벼 재배면적을 보면 2014년 5476㏊, 2015년 5227㏊, 2016년 4695㏊, 2017년 4102㏊, 2018년 4037㏊ 등으로 줄고 있다.

울산을 포함한 전국적인 벼 재배면적 감소로 올해 전국 연평균 쌀(일반계 20㎏) 도매가격은 지난해 3만4000원에서 올해 4만4000원으로 올랐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183㏊로 전년보다 28㏊(18.1%) 증가했다. 고추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최근 고추값 상승에 의한 소규모 자가소비용 재배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국 도매가격을 보면 고추(화건 60㎏) 가격은 2016년 68만원에서 2017년 82만원, 올해 117만원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7월 울산지역 벼, 고추 재배면적의 표본조사를 통해 추정한 수치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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