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전후의 중년기 여성의 겪는 육체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를 연극으로

 

김경아 기획∙연출, 울산시청, 울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연극 '그놈의 꽃다발'이 1일 남구 소극장 '예울'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그놈의 꽃다발'은 50대 중년기 여성이 겪는 육체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를 주제로 표현했다.

김경아 대표는 “50대 중년기 여성은 가족생활 주기의 관점에서 자녀양육의 역할이 어느 정도 감소된 세대이며 신체적, 생물학적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써 인생의 유한성에 직면하고 본질적 자아에 대한 성찰을 하기 시작한다”며 “빈 둥지 증후군 같은 허무감이 들 때 남편의 역할과 가족의 역할을 돌아보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은 극 중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의 남편이 되기도 하면서 자신들의 일상을 되돌아보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는 등 작품에 몰입했다.

 

울산 남구 돋질로 울산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502호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교육연극 꽃피는나무는 지난 2016년에 설립했으며 아동극으로 ‘헛소문’, ‘위험한 아이들’이 있고 성인극으로 ‘그녀 는 여자’를 무대에 올렸다. 8월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교육연극 진로체험처로 인증되기도 했다.임규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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