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문학회 ‘문향 대향연’

10회 울주 바다詩 낭송의 밤

8일 진하 명선교 야외무대서

▲ 지난해 대운문학회가 개최한 ‘울주 바다詩 낭송의 밤’ 행사장면.
바다와 문학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감성의 장이 오는 8일 오후 6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옆 명선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울주군과 군의회, 새울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대운문학회(회장 김양자)가 마련해 온 ‘울주 바다詩 낭송의 밤’ 행사가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울주 주민들이 함께하는 올해 행사는 ‘노래와 춤을 품은 문학의 대향연’ 주제 아래 온양다도회의 헌다식 이후 총 3부에 걸쳐 본행사가 치러진다.

1부 ‘바다, 안부를 전하다’에서는 대운문학회 낭송부의 시낭송과 외솔문학회 및 울주군 관계자 등 내빈들의 축사와 축시 낭송으로 문을 연다.

2부 ‘바다 내 삶의 터’는 파도소리 배경으로 자연과 울산을 노래한 지역작가들의 시 작품을 시낭송가와 주민들이 차례로 낭송하는 무대다. 여는시 ‘명선도’(김양자)를 시작으로 ‘늙은 사랑’(양명학), ‘간절곶’(한분옥), ‘고맙다’(추창호), ‘서생포에서’(김행조), ‘굽은 나무가 더 좋은 이유’(구광렬), ‘바다 옆에서’(이시향), ‘가지산’(한신디아) 등이 이어지고 닫는시 ‘강양 포구’(이흥만)로 마무리된다. 시 낭송에 이어 성악, 가요, 색소폰 연주까지 함께 곁들여진다.

마지막 3부 ‘푸른 바다 위에 띄운 운율’은 명사의 노래와 가요마당, 처용예술단의 공연마당으로 꾸며진 뒤 명선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참석자 전원의 기념사진촬영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다.

김양자 회장은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시인은 물론 주민이 함께 시와 음악을 노래하는 예술의 장을 펼치고자 한다. 많은 참여로 풍성한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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