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업황BSI 65…전월보다 6p하락

울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원자재 가격상승과 실적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 등의 여파로 올들어 최저치로 악화됐다.

3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8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1)대비 6p 하락한 65로 올들어 최저치를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은 석유화학, 금속제품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8%), 불확실한 경제상황(24.2%), 수출부진(9.8%) 등을 꼽은 업체가 많았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지역내 주요 대기업의 실적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월대비 5p 하락한 45에 머물렀다.

전월(42)에 이어 2개월 연속 40p대로 기준치(100)에 크게 못미쳤다.

비제조업들은 내수부진(22.2%),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6.5%), 불확실한 경제상황(15.9%) 등을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9월중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임금협상관련 파업이 조기 종료된 자동차를 중심으로 연내 실적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전월대비 3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지역내 주요 대기업의 실적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월대비 2p 하락한 45로 예상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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