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실적 향상 박차

개별소비세 인하·신차효과·중국시장 판매 회복

개별소비세 인하와 싼타페, 투싼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린 현대자동차가 9월에도 다양한 판매이벤트로 내수와 해외시장 판매실적 향상을 노린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국내 5만8582대, 해외 32만58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총 38만444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9월에도 개소세 인하, 다문화가정 특별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판매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목표 467만5000대 달성에 한층 더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8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같은기간보다 7.4% 증가한 총 5만8582대를 판매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최다 판매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출고 대기물량도 7500여대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지난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물론, 계약대수도 6000대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시장 판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중남미 시장과 아시아 시장 등 신흥시장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9월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유치에 주력한다.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개소세 인하 기념 노후차 특별조건, 다문화가정·재한외국인 특별할인, 욜로 라이프! 벨로스터, 벨로스터 1+2 이벤트, 스마트 초이스 벨로스터·코나·i30 특별조건, 웰컴 H패밀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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