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41개국 139편 상영

▲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광장에 800석 규모의 야외 대극장인 ‘움프 시네마’ 등 각종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7일 개막, 11일까지 일정으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가을산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영화감상 하세요!’

자연, 인간, 모험의 세계로 인도하는 국내 유일 산악영화축제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 감독)가 7일 개막을 앞두고 손님맞이 채비를 마무리했다.

7일 오후 6시30분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안성기·이정재 등 인기배우들이 참여하는 그린카펫, 기념식, 축하공연인 가수 김연우 콘서트에 이어 개막작 ‘던월’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3회째를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법인 출범 원년인 올해를 ‘새로운 도전(New Journey)’의 기점으로 삼아 세계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상영작을 대폭 늘렸고 대중성 높은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11일까지 총 5일간 8개의 상영관에서 선보이는 영화는 모두 41개국 139편이다. 지난해 21개국 97편에 비해 한층 더 늘어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세계 다양한 나라의 산악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11편이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제작국 제외 세계 최초 상영) 6편, 아시아 프리미어 39편 등 영화제에서 최초 소개되는 영화는 무려 104편에 이른다.

무엇보다 대중성 높은 상영프로그램이 늘었다. 7개의 섹션 중 움프클래식 섹션은 중장년의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한, 전 세계가 사랑한 할리우드 고전 산악영화들을 보여준다.

최연소 아카데미상 수상자 셜리 탬플이 출연하는 흑백영화 ‘하이디’,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20세기 대배우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의 휴먼 산악 드라마 ‘산’ 등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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