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김지근 행자위원장

철저한 재난대비책 마련 강조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지근 위원장은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논의했다.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지근 위원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과 간담회를 갖고,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논의했다.

6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의원연구실에서 LH 울산광역협력단 관계자와 중구청 도시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사업예정지에 위치한 척과천의 홍수 발생에 대비한 재난안전시설 마련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사업대상지역인 다운동과 울주군 서사 일원은 56만평에 달하는 농지가 자연저류조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향후 개발이 이뤄져 도로와 주택지 등으로 바뀌면 게릴라성 집중호우시 홍수대책이 전무하다”며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LH는 다운동 일원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다운2 공공주택개발사업 추진에 앞서 철저한 재난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지근 위원장은 사업대상지역에 위치한 울산들꽃학습원의 효용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LH가 대안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LH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3개 정도의 저류지 필요성이 제기돼 향후 지구단위 개발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며 “중구청 및 중구의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사업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서사리 일원 186만6000㎡ 부지(중구 45.7%, 울주군 54.3%)에 1만3779가구(수용인구 3만4794명)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건설되는 사업이다. 지구내 1만3502세대의 공동주택 중 LH가 자체 건설하는 세대는 7518세대(임대 5474호, 공공분양 2044호)고 나머지는 민간건설로 구성돼 있다. LH는 오는 12월 공사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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