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선정
핵심기술 고급인력 육성
市 전략사업 시너지 기대
13~15일 테크페스타 행사
3D프린팅 산업현황 한눈에

▲ 울산시 남구 두왕동 산학융합지구 내 울산대학교 제2 캠퍼스 전경.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컨소시엄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 연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돼 국내 3D프린팅분야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울산시가 3D프린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추진하면서 지자체와 대학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6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전자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첨단소재 분야의 울산대를 비롯해 전북대(스마트소재), 단국대(플라스틱), 한국산업기술대(바이오의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대학에는 연간 20억원씩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100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울산대 사업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풍산, 대신강업 등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울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D프린팅 분야의 ‘디자인+SW(소프트웨어)+소재+장비+공정’ 융합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핵심기술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해당 전공인 첨단소재공학부에서는 3D프린팅 신소재 분야별 융합교육 운영과 현장 수요 밀착형 교과를 개발해 대학원 과정에서 3D프린팅 입문, 3D프린팅 프로그램밍 특론 등 3개 교과목을 개설했다.

울산대의 3D프린팅 신소재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은 양성 학부인 첨단소재공학부가 지난 2월 울산시 남구 두왕동 산학융합지구에 기업연구소 등과 함께하는 제2 캠퍼스로 이전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성장 동력으로 3D프린팅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 행사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대 학생회관과 체육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머티리얼라이즈 창립자인 윌프리드 반크라엔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열리고 기업전시관, 시민체험관이 마련된다. 3D프린팅 기술 발전방향과 산업·생활·의료 분야 3D프린팅 적용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천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장은 “3D프린팅 전문기술 교과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현장실습 등을 융합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원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교육목표다”며 “취업 연계를 위해서 3D프린팅 참여 기업체와 연계된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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