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물러나 고문…"교육에 매진하고 싶다"

▲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54·馬雲·잭 마) 회장이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윈 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독지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오는 10일 알리바바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은퇴가 한 시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교육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NYT는 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이사회에는 남아 알리바바에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는 바이두, 텐센트, JD닷컴 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다.

    창업 후 눈부신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이들 기업의 수장 가운데 사퇴하는 것은 마 회장이 처음이다.

    NYT는 중국의 거물급 경영자가 50대에 은퇴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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