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하수도사업특별회계, 환경녹지국, 온산수질개선사업소 소관 2017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과 하수도사업특별회계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김도현기자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사업의 재추진에 대비, 지역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재추진 계획을 수립하도록 울산시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199회 1차 정례회를 열어 상임위원회별로 2017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등을 심사했다.

예타 통과 특단의 대책 촉구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박병석 의원은 창조경제본부 소관 안건심사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관련 연구개발비에서 집행잔액이 발생한데 대해 질타한 뒤 “재추진시 생색내기식의 건립보다는 전국적인 규모로 박물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정록 의원 역시 “향후 산박 재추진 시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울산의 제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시우 의원은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계획이 있는데 두 시설의 성격이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며 “국립산박의 경우에는 예타 통과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물관·미술관 기금 미사용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

손종학 의원은 감사관, 울산박물관 소관 안건심사에서 “울산박물관에서 세입 미수납액이 10억7000만원 발생했고, 박물관 및 미술관 기금 10억5000만원이 조성됐지만 사용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미형 의원은 “공직자를 위한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한 청렴연극 공연에 지역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취약지역 하수관로 점검을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서휘웅 의원은 환경녹지국, 온산수질개선사업소 소관 안건심사에서 웅촌 은현천·대복천 하수관로 수해복구 공사에서 집행잔액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공사 후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하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때가 있으니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백운찬 의원은 “북구, 울주군의 자연취약지역에 상수도는 있지만 하수관로는 없는 곳이 많은데, 이 경우 하수도 요금까지 청구되는지”를 질의한 뒤 현황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학교폭력 발생률 점검 필요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안도영 의원은 시교육청 정책관, 교육국 소관 안건심사에서 “학교폭력예방지원 사업에 연간 약 4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는데 학교폭력 발생률이 낮아졌는지, 만약 감소하지 않았다면 사업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3년 대비 2017년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이상옥 의원은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사업 예산 중 4억6000만원이 남았다”며 “앞으로는 장학금 지원 사업을 장려해 집행잔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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