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군수, 군정질의 답변

천상공원 설계변경 내년 추진

한울공원도 120면 규모로 조성

▲ 지난 7일 울주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0회 울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시욱 의원이 천상지구 주차난 해소 방안에 관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천상 지역에 2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이 추진된다.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조성 사업을 포함할 경우 400면 수준의 주차장 확보가 가능해져 주차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는 지난 7일 울주군의회 제180호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천상 일원에 270면 수준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천상 주도로를 중심으로 남북쪽 공원 부지 지하에 공영주차장 설립을 제안한 김시욱 의원의 군정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현재 천상에는 9494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지만 도심 내 주차면수는 9개 공동주택의 4092대에 불과해 총 차량 등록대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차량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만성 주차난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까지 불법 주차 차량이 점령해 만성적인 통행난도 일고 있다.

이 군수는 “천상공원의 설계를 일부 변경해 내년 150여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막대한 사업비로 당장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신속한 행정절차를 병행해 주차장을 꼭 조성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업비는 80억원에서 100억원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한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과 관련해서는 “천상 관내 6개 어린이공원 중 효율성, 경제성 등을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주차장 조성이 유력한 한울공원은 총 120면 규모로, 60억~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