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생로거리문화축제 15일 개최
동별 경연부터 초대가수까지
무대와 거리서 다채로운 공연
온가족이 즐길 체험행사 다양
첫 어린이왕 선발대회도 열려

▲ 2017년 열린 왕생로거리문화축제 모습들.

울산 남구 왕생이길(왕이 날만큼 기운이 좋은 곳) 일원에서 도심속 이색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경상일보(대표이사 엄주호)가 주최하고 울산시 남구가 후원하는 2018왕생로거리문화축제가 15일 오후 2시부터 8시30분까지 왕생이길(뉴코아아울렛 뒤~남구청)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보행자 중심의 특화거리 왕생이길을 전국에 알리고, 주변상권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크게 △거리공연 △체험의 장 △무대공연 △스탬프 투어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무대공연은 오후 3시 동별경연대회로 시작된다. 달동 줌바댄스, 신정4동 통기타, 신정5동 한국무용, 신정3동 오카리나, 수암동 댄스스포츠, 옥동 밸리댄스팀 등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경연수준, 참가인원, 응원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등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 참가상 3팀 각 30만원씩을 시상하게 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어린이왕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총 35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6시에는 ‘음악당 달다’의 식전 공연이 준비돼 있다. 6시30분부터 개막식이 시작되며, 트로트가수 지원이, 코믹댄스 원더총각, 유리상자 이세준 미니콘서트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 2017년 열린 왕생로거리문화축제 모습들.

왕생이길 전체에서 진행되는 거리 퍼레이드는 오후 5시20분부터 시작된다. 전문고적대 20명을 비롯해 명장 50여명, 어린이왕 선발대회 참가자 15명, 동별경영팀 40여명이 참가해 이색 볼거리를 연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거리공연에서는 버스킹과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비보이 팀들 간의 거리 배틀전인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비보이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부산경호고등학교 시범단의 공연과 포크싱어 2인조인 ‘메즈머라이즈’, 어쿠스틱밴드 ‘웰페이퍼스’ ‘프랜즈’ ‘울산색소폰동호회’ 등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 2017년 열린 왕생로거리문화축제 모습들.

체험의 장은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이어진다. 가봄이 마련하는 프리마켓에는 15개팀이 참여해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와 천연비누, 석고방향제, 일러스트작가소품 등을 판매한다. 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버블대전, 발로 밟는 피아노, 도시놀이터 등도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VR체험코너도 신설했으며, 달콤한 달고나 향이 유혹하는 추억의 뽑기 코너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 2017년 열린 왕생로거리문화축제 모습들.

스탬프 투어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 내에 위치한 부스를 방문해 체험이벤트를 완료하고 스탬프를 모아오면 선착순 300명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또 축제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지역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식사권 등의 상품도 증정한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역사성과 심미성을 갖춘 걷고 싶은 길 ‘왕생이길’을 전국에 알리고자 마련한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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